영국 연구소 “한국, 2027년 세계경제 톱10 재진입”

뉴시스

입력 2020-01-01 18:51 수정 2020-01-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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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3년에 미국 제치고 세계경제 1위 국가에 등극"


한국이 오는 2027년에 세계경제 10위권 이내에 진입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지난 12월 26일자로 발표한 ‘2020 세계경제 리그 테이블’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위와같이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에 전체 경제규모가 연간 7875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10위의 자리에 올랐다가, 이후 11~15위권 내에서 오르내려왔다.

이 연구소는 2년전인 2017년 12월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2022년 세계 10위에 오르고, 2032년에 8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1년전인 2018년 12월 보고서에서는 2026년에 10위가 되고, 만약 통일이 되면 2030년대에 6위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따라서 한국이 세계경제 톱10에 재진입하는 시기를 해마다 늦춰, 올해 보고서에서는 2027년으로 전망한 것이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2020년대에는 세계최대 경제국의 지위를 지키겠지만, 2033년에는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3년은 당초 연구소가 전망했던 것보다 2년이 늦춰진 것이다. 미국은 2019년 세계 총국내생산(GDP)의 24.8%를 차지해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2020년 중국 경제에 대해선 경기침체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인구변화와 삶의 질에 대한 좀더 커진 관심 등의 영향으로 성장 둔화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도가 2019년에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에 등극했고, 2026년에는 독일을 제쳐 세계 4위, 2034년엔 일본을 넘어서서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된다고 전망했다. 인도 GDP가 5조 달러를 기록하는 시점은 2026년으로, 나렌드라 모디 현 정부의 목표보다는 2년 뒤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는 2034년에 11위로 상승해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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