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개 8마리 죽인 中 식당 주인 검거..'개고기 신메뉴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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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30 16:07 수정 2019-12-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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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중국에서 2시간 동안 마을 개 8마리를 죽인 식당 주인이 주민 신고 덕분에 검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한 식당 주인이 개고기 신메뉴를 만들기 위해 마을 개 8마리를 죽이다 붙잡혔다고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각)보도했다.

지난 15일 오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도시 장자강(Zhangjiagang)의 한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남성이 포착됐다.

첸(Chen) 씨로 알려진 이 용의자는 마을을 돌아다니는 개를 찾아 독성이 있는 화살을 쐈고, 이를 목격한 현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검거됐다.

첸 씨는 2시간 동안 마을 개 8마리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트를 맞고 땅바닥에서 몸부림치고 있던 개를 자루에 넣는 것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던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고, 절도 혐의로 구금됐다.

경찰은 겨울에 개고기가 비싸게 판매되기 때문에 첸 씨가 돈을 벌기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첸 씨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다른 식당으로 손님들이 몰리자 자신도 개고기를 새로운 메뉴로 출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고기 가격이 비싸자 스스로 개를 훔치기로 결심했고, 인터넷에서 활과 독화살을 산 것으로 밝혀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개들에게 주인이 있다면 그들은 가족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을 주민들의 충격이 클 듯", "마음 놓고 돌아다니던 길에서 하루아침에 저런 일을 겪다니 그 고통이 짐작이 가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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