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품질 안전 수준… 내년 GMP 도입 권장”

뉴시스

입력 2019-12-26 10:40 수정 2019-1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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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평가 등 품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탐폰(생리용품) 총 359개 제품을 대상으로 색소, 산·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 등 품질 점검을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이 대부분 지난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니었다.

생리용품 126개 제품 대상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 17종 위해평가에선 15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 중 독성이 가장 약한 나머지 2종(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은 검출됐으나 유해한 수준은 아니었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2018년 발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해 왔다. 올해부턴 10개사로 확대·운영 중이다. 10개사는 깨끗한나라, 바디와이즈아시아, 보람씨앤에치, 에스에스케이,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제이투엘오에이치, 중원, 태봉 등이다.

생리대·생리컵 제조업체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안도 마련, 5개 업체와 시범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생리용품 대상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 위해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약외품 GMP 기준을 신설해 생리대 분야에 본격적으로 GMP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품질점검을 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생리대에 GMP를 도입하는 첫 해로,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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