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전동화 차량 50만대 판매 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2-20 15:49 수정 2019-12-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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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올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판매 50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세바스찬 맥켄센 BMW 수석 부사장은 1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50만번째 BMW 전동화 차량인 ‘BMW 330e’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50만대라는 수치에서 보듯 BMW 그룹의 폭 넓은 전기차 라인업은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여기서 더 나아가 2021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동화 차량 판매를 목표로 삼고 기후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MW X3는 내년에 BMW 그룹 최초로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 4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될 예정이다. BMW X3 순수 전기차 ‘BMW iX3’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다. 특히 iX3는 5세대 고효율 BMW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로, 주행가능 거리와 배터리 크기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냈다. 파워트레인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전기 이동성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한 ‘BMW i넥스트’ 및 감성적인 매력이 충만한 프리미엄 중형 그란 쿠페 ‘BMW i4’가 2021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BMW i넥스트와 BMW i4는 각각 독일 딩골핑 공장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는 현재 12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2016년부터 독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BMW는 2021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4, 2025년 1/3, 2030년에는 1/2을 전기차로 판매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BMW는 고효율 내연 엔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다년간의 e-모빌리티 경험을 통해 BMW는 이 분야에서 광범위하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축적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 전지전자,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셀까지 e드라이브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BMW와 MINI 전기화 차량도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특유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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