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손에 꼽히는 규모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2-18 13:28 수정 2019-12-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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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까지 인하했다. 올해 7월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데 이어 석 달 만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 유망 투자처로 꼽히는 추세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에 고강도 규제로 대응하는 상황 속에 지식산업센터는 기준금리 인하와 세제혜택이 연장됐기 때문이다. 입주 기업은 일정조건 만족 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 37.5%씩 감면받을 수 있다. 분양가 대비 최대 80% 대출도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부동산 디벨로퍼인 더랜드가 조성하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5블록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4~지상 20층 규모에 섹션오피스 약 1700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을 함께 공급한다. 건폐율이 56.8%, 용적률은 354.6%다. 연면적은 23만8482㎡ 규모다. 용도별로는 크게 기업들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80.1%)와 지원시설(20.0%)로 구분된다.

특화설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선보인다. 제조형은 5.7m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업무형은 테라스를 마련해 실수요자 만족도를 고려했다. 이밖에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조성되고 업무 환경 전만에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다. 각 호실 공기질 파악이 가능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도 도입했다.

필수 요건인 교통여건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흥IC와 기흥동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계가 수월하다. 교통입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 내 3개면을 통해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일부 호실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는 2022년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일부 구간이 직선·지하화되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동탄역에는 SRT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들어서는 만큼 서울 접근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연면적 23만㎡가 넘을 정도로 전국 지식산업센터 중 손에 꼽히는 대규모 사업이다. 풍부한 임차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 155만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배후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을 비롯해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대기업 업무단지를 끼고 있다. 협력업체 낙수효과를 에상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시설은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의 경우 지원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이다. 기숙사와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12개 정식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 볼링장 등이 입점을 확정지었고 대형서점 등 ‘키 테넌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됐다.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갤러리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지식산업센터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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