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가면 더 좋다…유럽 크리스마스 여행지 3선

뉴스1

입력 2019-12-18 10:41 수정 2019-12-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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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짧은 겨울에도 유럽을 가야 하는 이유는 있다. 항공권 가격이 반값 가까이 저렴해지는 데다, 성수기면 인파가 몰리는 관광 명소들은 비교적 한산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유럽 겨울여행의 묘미는 곳곳에서 열리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다.

글루바인(따뜻한 와인)을 비롯한 전통 음식과 각종 수공예품과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밤을 환하게 밝힌다.

유럽 철도 네트워크 회사 유레일은 기차로 쉽게 떠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름다운 도시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레일은 오는 31일까지 유럽 기차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유레일 패스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빈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유레일 제공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시작되는 겨울이면 빈엔 3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마켓은 11월15일부터 12월 26일까지 동시에 문을 연다.

시청 건물 앞의 라타우스 광장과 호프부르그 궁전 앞 광장 그리고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엔 화려한 자태의 건축물 틈에서 각종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반짝인다.

빈은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이자 스위스, 헝가리, 체코, 독일 등의 타 국가에서도 야간 열차나 고속열차로도 쉽게 닿을 수 있다.

◇독일 중부 튀링겐주의 주도, 에르푸르트

고풍미가 철철 넘치는 도시 에르푸르트에도 겨울이 찾아들면,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구시가지의 감성이 모여드는 그 중심부엔 매년 11월26일부터 12월22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입이 절로 벌어지는 웅장함의 대성당 건물을 배경으로 열리는 마켓에선 정감 가득한 공예품과 지역 먹거리, 전통 기념품 등을 구경하는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낭만의 정점을 찍고 싶다면 길거리 캐럴 연주와 함께 즐기는 대관람차에 꼭 탑승해보자.

에르푸르트는 지역열차 ICE고속열차로 쉽게 여행할 수 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2시간, 뉘른베르크에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체코의 화려한 수도, 프라하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올해의 크리스마스를 가장 길고 아름답게 보내고 싶다면 그 목적지는 아마도 프라하이지 않을까. 프라하는 유럽에서 낭만적인 야경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구시가지 광장과, 바츨라프 광장에서 열릴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30일부터 2020년 1월6일까지 길게 이어질 예정이다.

프라하는 체코의 수많은 도시로부터 기차 연결편이 좋고 주변국에서의 기차이동도 쉽고 편리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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