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이번주 임원인사…“안정속 변화 추구”
뉴시스
입력 2019-12-15 07:30 수정 2019-12-15 07:31
투톱 체제·계열사 CEO 변화 '촉각'
포스코그룹이 이번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한 만큼 올해는 안정속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특정 인사보다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에서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번주 정기임원 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 인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20일 전후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대표이사 체제 변화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여부에 쏠려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어왔다. 1년 반 동안 조직 안정화 기반을 닦은 최 회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위해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대표이사를 늘려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철강과 신성장부문을 기존 철강부문과 동급으로 강화하고 신성장부문 수장으로 외부인사를 수혈하는 등 혁신을 꾀했다 .최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로 조직 변화뿐 아니라 ‘순혈주의’ 문화가 강한 포스코에서 외부 영입을 추진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 회장은 올해도 철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외에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최 회장 외에는 모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 인물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계열사 및 일부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포스코가 변화와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내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업황 침체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주요 계열사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장 경영 강화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인력 재배치가 관심사다. 올해 초에는 서울 인력 1500여명 중 300여명을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로 배치한 바 있다. 현장과 긴밀히 협조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현장과 접점이 큰 생산전략실, 기술전략실, 판매생산조정실 등의 부서는 이미 이동해 추가 수요는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서울 인력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강도 높은 쇄신과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안정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포스코그룹이 이번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한 만큼 올해는 안정속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특정 인사보다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에서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번주 정기임원 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 인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20일 전후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대표이사 체제 변화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 여부에 쏠려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이어왔다. 1년 반 동안 조직 안정화 기반을 닦은 최 회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위해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대표이사를 늘려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철강과 신성장부문을 기존 철강부문과 동급으로 강화하고 신성장부문 수장으로 외부인사를 수혈하는 등 혁신을 꾀했다 .최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로 조직 변화뿐 아니라 ‘순혈주의’ 문화가 강한 포스코에서 외부 영입을 추진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 회장은 올해도 철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외에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최 회장 외에는 모두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새 인물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계열사 및 일부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포스코가 변화와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내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업황 침체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주요 계열사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장 경영 강화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인력 재배치가 관심사다. 올해 초에는 서울 인력 1500여명 중 300여명을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로 배치한 바 있다. 현장과 긴밀히 협조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현장과 접점이 큰 생산전략실, 기술전략실, 판매생산조정실 등의 부서는 이미 이동해 추가 수요는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서울 인력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강도 높은 쇄신과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안정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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