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가

동아일보

입력 2019-12-13 03:00 수정 2019-1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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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문구류 전시 판매, 수익금은 아동 복지재단, 어린이 병원 등에 전달 예정’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 ‘드림그림’이 디자인그룹 ‘마음 스튜디오’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문구류를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전시 및 판매했다.

전시기간 판매 수익금과 문구류 등은 기부될 예정이다. 》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학생들과 마음 스튜디오가 협업한 작품들이 선반에 전시된 한성자동차부스. ‘꿈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설렘을 가지고 달리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자동차 모형이다.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 작품,
‘Together: 함께 달리는 꿈의 자동차’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장학 프로그램 ‘드림그림’이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했다.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 제 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이너, 디자인 브랜드, 기업들과 함께 국내외 디자인의 동향을 선보이고, 국내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디자인 전문 전시 행사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 세계 디자이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그룹 ‘마음 스튜디오’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한 문구류 작품을 선보였다. ‘드림그림’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꿈과 여행을 자유롭게 디자인에 담았고, 디자인그룹 ‘마음 스튜디오’는 이들이 만든 이미지를 또 한번 재해석해 그래픽과 패턴으로 표현했다. 이렇게 탄생한 그래픽과 패턴들은 노트, 마스킹 테이프, 입체 효과를 내는 렌티큘러(lenticular) 엽서 등 문구 디자인에 활용됐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꿈과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활용된 문구들.
이시원 학생의 그래픽은 프랑스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노트와 마스킹 테이프로 탄생됐다. 박해담 학생의 그래픽은 꿈이 담긴 행성 사이를 달리는 자동차 여행을 표현했다. 정채린 학생은 서로 다른 모습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드림그림’ 친구들에게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친근하고 컬러풀한 색감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드림그림’ 학생들과 ‘마음 스튜디오’가 아트 컬래버레이션한 작품들은 ‘꿈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설렘을 가지고 달리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자동차 형태의 선반과 함께 한성자동차 부스에서 전시·판매됐다. 이 공간에서는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판매 제품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마음 스튜디오’는 공간, 그래픽, 제품 등의 프로젝트에 ‘마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 그룹이다. 통합 브랜딩과 아이들의 그림을 제품화하는 ‘마음 드로잉’, 아티스트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하는 ‘엔디자이너스’ 등을 운영한다.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와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드림그림 장학생들.
한성자동차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그림’

한성자동차가 8년째 후원하고 있는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중, 고교 학생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꿈을 지원해주는 한성자동차의 미술장학 프로그램이다.

한성자동차는 2012년부터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체계적이고 특화된 저소득층 미술영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일회성 기부와는 다르게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직접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교육과 재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드림그림은 2012년 장학생 20명과 멘토 20명으로 시작됐다. 한성자동차가 30주년을 맞이한 2015년에는 장학생과 멘토의 인원수를 늘려 현재 장학생 40명과 멘토 40명 그리고 한성자동차 임직원으로 구성된 엠버서더 40명 총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드림그림 학생들에게 다양한 작품 활동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트렌드 전시회인 리빙디자인페어, 아시아 최대 아트마켓 행사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국내 대표 공예전문박람회인 공예트렌드페어 등에 참여해 학생들은 예술적 견문을 넓히며 작품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사진/오중석(딜라이트 스튜디오)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드림그림’ 장학생 장승민(성남여자고등학교, 17세),
2019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가해보니···


“드림그림 친구들과 다 함께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설레고 기쁩니다. 저희들이 생각하는 꿈에 대한 주제로 디자인 작업을 시도했고, 그것들이 마음 스튜디오와의 아트 협업을 통해 문구 제품으로 탄생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평생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인데, 그 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습니다. 저희 꿈과 희망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미니 인터뷰]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꿈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자동차 모형 전시대,
‘드림그림’ 학생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해온 이야기 담겨”


한성자동차 장학프로그램 ‘드림그림’ 학생들에게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처음 참여하는 기회다. 새로운 페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드림그림 학생들은 그동안 다양한 예술관련 페어에 참가해왔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매년 아시아 최대 아트마켓 행사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작품을 선보였고, 작년에는 대표적인 공예 전문 박람회인 공예트렌드페어에 참여해 도예 작품을 소개했다. 올해 4월에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해 설치미술가와 함께 예술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단순히 여러 번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과 기회를 주고 싶다.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이라는 영역에 중점을 둔 박람회라서 참여했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작품이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인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전시뿐 아니라 작품 판매도 했다. 무엇을 위한 판매인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한 판매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박람회 방문객뿐 아니라, 한성자동차의 임직원들도 모금에 참여했으며, 드림그림 학생들이 제작한 문구류 제품들도 함께 전달될 것이다.

제작된 문구류 작품뿐 아니라 전시 부스도 독특하다. 무엇을 의미하나

이번 박람회에서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의 부스 콘셉트는 ‘함께(Together)’이다. 부스 내 설치된 자동차 모형의 전시대는 꿈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드림그림 학생들이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해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올 한해 드림그림 프로그램을 어떻게 마무리 짓고 싶은가. 내년 활동 계획은


매년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드림그림의 한해 활동을 결산하는 연말전시회가 남아 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드림그림 학생들과 멘토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또한 이번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의 반응이 좋은 만큼, 내년에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꾸준히 작품과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다양한 아트 페어 참가 기회를 넓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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