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하다가…국가보안시설 원자력硏 중국인 선발 논란
뉴스1
입력 2019-12-12 10:10 수정 2019-12-12 10:16
한국원자력연구원© News1
최고 등급의 국가보안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정부 지침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으로 연구직을 뽑는 과정에서 중국 국적자가 선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원자력연은 이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보다 공정하게 채용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령상 외국인 채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국적 등을 비공개한 상태로 이번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용 과정(입사지원서, 면접 등)에서 국적 정보를 확인할 것인지 여부는 해당 기관의 재량이며 정부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은 이를 강제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블라인드 채용’ 제도 도입 이전에도 채용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나 국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지 않았으며, 최종 합격 결정 전 신원조사 시에만 국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연은 “문제가 된 중국인은 정규직 면접 종합심사에 합격한 상태로 최종 합격 결정 전 신원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채용 대상자가 제출한 서류에 미비한 점이 있어 보완을 요청한 상태로, 연구원은 추후 접수된 서류를 확인하고 외국인 신원조사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채용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 기준의 사이버 보안 등 모든 자료나 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보안이 필요한 연구 분야에서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접근 통제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 언론은 지난 11일 원자력연의 최근 공개 채용에서 중국 국적자를 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최고 등급의 국가보안시설에서의 국가기밀정보 유출 문제 가능성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채용을 공동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신들이 반대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 채용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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