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올라

김호경 기자

입력 2019-12-11 03:00 수정 2019-12-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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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분야선 처음

국내 면역질환 치료제 제조 벤처기업인 ‘에이프로젠’이 국내 열한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올라섰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탄생한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이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CB 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리스트에 등재됐다. 에이프로젠은 올해 5월 국내 벤처캐피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04만 달러(1조2376억 원)로 평가받았다.

2000년 4월 설립된 에이프로젠은 국내 3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로 꼽힌다. 대표 제품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 치료제(레미케이드)의 복제약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다. 2017년부터 일본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5월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마쳤다. 지난해 매출액은 481억 원이다.

열한 번째 유니콘 기업이 나오면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순위는 기존 6위에서 독일과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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