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창욱·곽철 교수팀, ‘아시아 최고 논문상’ 수상

정용운 기자

입력 2019-12-04 14:58 수정 2019-1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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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 2019년 제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아시아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총 9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를 사용하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박탈요법(항남성호르몬 주사제 또는 약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 한국인의 치료 성적이 국제 허가용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 SCI 학술지인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인용지수 4.6)에 올해 게재됐다.

이번 학회에 초대되어 수상 강연과 시상식에 참석한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전 세계에서 궁금해 하던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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