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너무 중요” BMW, 신형 5시리즈 세계 첫 공개는 한국서

뉴스1

입력 2019-11-27 13:25 수정 2019-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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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보드멤버© 뉴스1
(왼쪽부터)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니콜라스 피터 BMW 그룹 재무총괄, 아담 사익스 아시아퍼시픽, 남아공, 임포터 마켓 기업홍보 총괄.© 뉴스1
니콜라스 피터, BMW 그룹 재무총괄 보드멤버© 뉴스1
BMW 드라이빙센터. © News1

BMW그룹코리아가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 전 세계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구개발(R&D)센터 확장은 물론 SK텔레콤과 내비게이션 협력, 확장된 드라이빙센터 공개,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도 이날 공개됐다.

BMW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BMW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우선 BMW그룹은 한국에 위치한 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R&D 센터는 현재 16명에서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1년 뒤 개소 한다.

현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 조달하는 부품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5억유로(1조9500억원) 수준인 한국 협력사 부품 구매 규모를 내년 20억유로(2조59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2012년과 비교하면 30배 증가한 수치다.

BMW그룹은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다. 차세대 내비게이션으로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확장 공사로 신설된 BMW 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 대비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이 추가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됐다.

BMW그룹은 향후 다양한 신모델과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미니(MINI) 일렉트릭을 포함한 전기차 모델을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 출시한다.

특히 BMW그룹은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나인 한국의 중요성을 감안해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왔다.

피터 노타(Pieter Nota) BMW그룹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이 모든 것들은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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