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日수출규제 불확실성 여전”
허동준 기자 ,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19-11-25 03:00 수정 2019-11-25 04:19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생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와 비공식 회의체를 만들어 소통해 온 결과 생산 차질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일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달해 오던 품목들이 수출 제한 품목이 된 이후 아껴 쓰는 것은 물론이고 대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일본 수출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일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조달해 오던 품목들이 수출 제한 품목이 된 이후 아껴 쓰는 것은 물론이고 대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일본 수출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도 “생산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 업계 의견을 수렴하며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지원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일 국장급 정책대화와 관련해 조만간 과장급 회의를 열 계획이다.
허동준 hungry@donga.com / 세종=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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