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종전 1R 공동 22위 고진영…상금왕 등극 시나리오는?

뉴스1

입력 2019-11-22 10:25 수정 2019-1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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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News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150만달러) 첫 날,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우승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고진영(24·하이트진로)도 마음을 놓을 수없게 됐다.

상금왕 확정을 노리는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박성현(26·솔레어), 호주교포 이민지(23)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271만4281달러(약 31억9362만원)를 벌어 들여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정은6(23·대방건설·188만2490달러)과의 차이는 72만1791달러다. 고진영은 우승한다면 2007년 로레나 오초아(436만4994달러·약 51억2600만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150만달러(약 17억6580만원)를 가져간다. 현재 상금랭킹 10위 다니엘 강(미국·124만1806달러)도 우승하면 상황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상금왕에 가장 근접한 것은 그래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에만 상금왕 자리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상금 2위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의 성적과 상관 없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정은은 1라운드에서 공동 33위에 머물며 선두와 7타 차다. 아직 3차례 라운드가 남아있지만 현재로서는 우승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상태다.

상금 3위 박성현(152만9905달러)은 우승을 해도 고진영이 2위(상금 48만달러)에 오르면 상금 랭킹을 뒤집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상금 톱10 중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은 8위 김세영(26·미래에셋)이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현재까지 상금 125만3099달러를 벌어 들여 고진영에 146만1182달러 뒤져있다. 김세영이 우승해도 고진영은 23위(39만346달러) 이상을 기록하면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넬리 코다(미국)도 고진영의 상금왕 등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헨더슨은 151만9447달러, 코다는 139만5909달러의 상금을 기록 중이다.

상금 4위 헨더슨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헨더슨이 우승하면 고진영은 3위(31만882달러)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1라운드 공동 2위를 기록한 상금 7위 코다도 위협적이다. 코다가 우승할 경우 고진영이 상금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4위(22만6432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코다가 첫 날부터 우승권에서 경쟁 중이고 고진영의 순위가 떨어져 있어 남은 라운드 결과가 중요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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