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테라’ 매출액 가파른 상승세

김동욱 기자

입력 2019-11-21 03:00 수정 2019-1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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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8% 증가


3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1.64억 원으로 전년대비 6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80% 증가한 5290.7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3.74% 증가한 258.19억 원을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3분기 가동률은 각각 68.9%와 45.7%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다. 맥주 성수기인 7, 8월에만 300만 상자(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101일 만에 1억 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은 59일 만에 1억 병을 판매하면서 판매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하이트진로는 8월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동안 소비자들이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9월에는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국내 맥주 브랜드 최초로 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테라의 성공 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진짜 탄산만을 100% 담았다. 패키지도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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