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산업자본 최초 은행 최대주주로

김형민 기자

입력 2019-11-21 03:00 수정 2019-11-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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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지주의 카카오은행 지분 29%… 금융위, 한투밸류로 매각 승인

카카오가 국내 은행의 최대 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가 소유한 한국카카오은행 지분 29%를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한투밸류)에 넘기는 방안을 승인했다. 금융지주회사는 현행법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갖거나 5% 미만만 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투지주는 당초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50%에서 16%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남은 지분인 ‘34%―1주’ 가운데 29%를 한투밸류에 넘기는 지배구조 변경안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금융위가 이날 지배구조 변경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카카오는 22일 한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넘겨받아 총 34%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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