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갈 거냐는 주인의 질문에 '박효신 창법'으로 대답하는 허스키

노트펫

입력 2019-11-20 17:08 수정 2019-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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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산책하러 갈 거냐고 묻는 주인에게 '박효신 창법'으로 대답하는 허스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자기주장이 확실한 타입"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하울링(개나 늑대 등 갯과 동물들이 소리를 길게 뽑아내는 울음소리)을 하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습이 담겼다.

"산책 갈 거야?" 묻는 집사에게 온몸으로 기뻐하며 의사 표현을 하는 허스키.

이어지는 질문에 목소리를 높여 강한 긍정의 뜻을 나타낸다.

귀여운 녀석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싶은 집사는 질문을 이어가고.

결국 허스키는 숨겨왔던 美친 가창력을 뽐내며 간절하게 어필하는데.

박효신의 소몰이 창법 못지않은 개몰이 창법으로 애절하게 자기주장을 표현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조금 있으면 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 할 말 확실히 하는 똘똘이네", "나보다 더 노래 잘하는 강아지", "와 개리스마 넘친다"라며 귀여운 허스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허스키 '이라구(이하 라구)'는 2017년 9월 태어난 공주님이다.

라구의 보호자 유진 씨는 "라구는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 때 빼곤 집에 가족뿐 아니라 택배, 배달음식, 외부인이 와도 절대 짖지 않는 아이"라며 "다만 대답을 참 잘해서, 먹고 싶거나 하고 싶어 하는 걸 물어보면 대답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식 먹을 거야?', '산책 갈 거야?', '애견 카페 갈까?', '엄마 데리러 갈까?' 등 질문을 하면 좋아서 대답을 한다"며 "영상을 찍을 때도 산책 갈 거냐고 물어봤더니 저렇게 소리를 내며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똑 부러지는 라구의 대답을 듣고 유진 씨는 바로 라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고 한다.

"라구가 대답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저게 내 새끼인가 싶고 참 귀엽다"며 웃는 유진 씨.

"라구가 나한테 와준 것이 늘 고맙다"며 "이라구! 언니 강아지! 아프지 말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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