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갚을 돈보다 받을 돈 4798억달러 많아…외채건전성 양호
뉴스1
입력 2019-11-20 15:38 수정 2019-11-20 15:39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우리나라가 해외에 갚을 돈(대외채무)보다 받을 돈(대외채권)이 더 늘면서 외채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외채무는 458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9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대외채권은 9380억달러로 같은 기간 48억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798억달러로 전분기보다 87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를 보면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33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2억달러 감소했으며,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3244억달러로 같은 기간 24억달러 증가했다.
환율상승과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상환 등으로 정부(-2억달러), 중앙은행(-20억달러) 등의 외채는 감소한 반면 장기 외화증권 발행 확대로 기타 부문에서 외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채무가 줄면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전분기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도 33.2%로 같은 기간 1.6%p 떨어졌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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