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공정위, SBS 현장조사 착수
세종=김준일 기자
입력 2019-11-20 03:00 수정 2019-11-20 03:00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있는 SBS와 용역업체 간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 등에 조사관 2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장조사는 22일까지 진행한다. SBS는 대기업집단인 태영에 소속돼 있다.
앞서 6월 언론노조 SBS본부는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용역업체 후니드가 SBS의 시설·경비, 미화, 운전, 방송제작 등의 일감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검찰과 공정위에 신고했다. SBS 계열사가 후니드에 다른 업체와 계약할 때보다 5%포인트 높은 이익률을 보장해주면서 일감을 몰아줬고, 이로 인해 SBS 계열사들이 2013년부터 올해까지 40억5000만 원의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 등에 조사관 2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장조사는 22일까지 진행한다. SBS는 대기업집단인 태영에 소속돼 있다.
앞서 6월 언론노조 SBS본부는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용역업체 후니드가 SBS의 시설·경비, 미화, 운전, 방송제작 등의 일감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검찰과 공정위에 신고했다. SBS 계열사가 후니드에 다른 업체와 계약할 때보다 5%포인트 높은 이익률을 보장해주면서 일감을 몰아줬고, 이로 인해 SBS 계열사들이 2013년부터 올해까지 40억5000만 원의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윤 회장이 갖고 있는 후니드 지분은 20% 이하여서 총수 일가 사익편취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제재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공정위는 계열사 등에 대한 부당 지원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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