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맞아? 이름 빼고 다 바꿨다
변종국 기자
입력 2019-11-20 03:00 수정 2019-11-20 03:00
현대차 ‘더 뉴 그랜저’ 공식 판매
더 뉴 그랜저는 덩치와 외관부터 달라졌다. 전장(자동차 맨 앞에서 맨 끝까지 길이)이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났다. 휠베이스(앞, 뒷바퀴의 중심 간 거리)도 기존보다 40mm 늘어난 2885mm, 전폭(차량 너비)도 10mm 늘어난 187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외장은 전면부 디자인(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독특하다.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LED 헤드램프를 각각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통일시켰다. ‘히든 라이팅 램프’를 적용해서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켜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했다. 부분 변경 모델은 외형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는 데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더 뉴 그랜저는 외관부터 기존 모델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내부는 ‘고급 라운지 감성’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넓고 길게 뻗은 디자인과 첨단 편의 품목을 넣어 고급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특히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의 4단계로 알려준다. 또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첨단 공기청정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넣었다. 19인치 휠 공명기(소음 감소에 도움을 주는 부품)와 후면 유리 두께 증대, 뒷좌석 음소거 유리 확대 등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실내 정숙성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의 경계가 없는 이른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만들었다. 내비게이션에는 자동 무선 업데이트,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 밖에 더 뉴 그랜저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장치는 물론이고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막아주는 ‘교차로 대향차’ 회피 기술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진 시 장애물 등을 감지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뒤쪽 상태를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 △정차 후 다른 차량 접근 시 뒷좌석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안전 품목도 넣었다.
더 뉴 그랜저는 4∼18일 사전계약 3만217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존 6세대 그랜저의 사전계약 물량(2만7491대)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4종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 원 △3.3 가솔린 3578만 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 원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 원부터 시작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1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장에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언주로 현대모터스튜디오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부산 롯데몰 동부산점 등 전국 약 30개 주요 명소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인 ‘더 뉴 그랜저’가 공식 출시됐다. 2016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사실상 신차나 다름없는 디자인과 첨단 품목을 적용했다.더 뉴 그랜저는 덩치와 외관부터 달라졌다. 전장(자동차 맨 앞에서 맨 끝까지 길이)이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났다. 휠베이스(앞, 뒷바퀴의 중심 간 거리)도 기존보다 40mm 늘어난 2885mm, 전폭(차량 너비)도 10mm 늘어난 187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외장은 전면부 디자인(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독특하다.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LED 헤드램프를 각각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통일시켰다. ‘히든 라이팅 램프’를 적용해서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켜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구현했다. 부분 변경 모델은 외형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는 데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더 뉴 그랜저는 외관부터 기존 모델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내부는 ‘고급 라운지 감성’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넓고 길게 뻗은 디자인과 첨단 편의 품목을 넣어 고급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특히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의 4단계로 알려준다. 또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첨단 공기청정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넣었다. 19인치 휠 공명기(소음 감소에 도움을 주는 부품)와 후면 유리 두께 증대, 뒷좌석 음소거 유리 확대 등을 통해 한 차원 개선된 실내 정숙성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더 뉴 그랜저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장치는 물론이고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막아주는 ‘교차로 대향차’ 회피 기술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진 시 장애물 등을 감지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뒤쪽 상태를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 △정차 후 다른 차량 접근 시 뒷좌석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안전 품목도 넣었다.
더 뉴 그랜저는 4∼18일 사전계약 3만217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존 6세대 그랜저의 사전계약 물량(2만7491대)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4종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 원 △3.3 가솔린 3578만 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 원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 원부터 시작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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