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5년뒤 ‘세계 3대공항’ 날개 편다
이새샘 기자
입력 2019-11-20 03:00 수정 2019-11-20 03:00
4조8405억 투입 4단계 건설 착수, 제2터미널 확장 年 1억여명 수용
활주로도 신설… 운항횟수 늘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여객터미널 확장,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해 2024년 세계 3대 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19일 개최했다.
사업비 4조840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측은 “저가항공사의 급격한 성장, 여행객 증가 등으로 향후 항공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북아 지역 허브 공항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해 2024년까지 연간 수용능력을 총 1억6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두바이와 이스탄불에 이어 국제선 여객처리와 공항 수용 능력에서 글로벌 3위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객 5000만 명 이상 수용 터미널을 2개나 보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을 구현할 계획이다.
제4활주로를 신설해 시간당 운항 횟수를 90회에서 107회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가장 붐비는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고속탈출 유도로를 확충해 항공기 점유 시간을 단축시켜 시설 효율도 극대화한다.
계류장을 210곳에서 285곳으로 확장하고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 연결도로 노선을 현재 15.1km에서 13.2km로 단축하는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 주차장을 3만 면에서 4만 면으로 넓히고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활주로도 신설… 운항횟수 늘려
인천국제공항이 19일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2024년까지 여객터미널, 활주로와 계류장 등을 확충해 수용 능력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여객터미널 확장,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해 2024년 세계 3대 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19일 개최했다.
사업비 4조840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측은 “저가항공사의 급격한 성장, 여행객 증가 등으로 향후 항공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북아 지역 허브 공항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해 2024년까지 연간 수용능력을 총 1억6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두바이와 이스탄불에 이어 국제선 여객처리와 공항 수용 능력에서 글로벌 3위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객 5000만 명 이상 수용 터미널을 2개나 보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을 구현할 계획이다.
제4활주로를 신설해 시간당 운항 횟수를 90회에서 107회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가장 붐비는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고속탈출 유도로를 확충해 항공기 점유 시간을 단축시켜 시설 효율도 극대화한다.
계류장을 210곳에서 285곳으로 확장하고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 연결도로 노선을 현재 15.1km에서 13.2km로 단축하는 사업도 동시에 시행한다. 주차장을 3만 면에서 4만 면으로 넓히고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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