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신차급 대변화

뉴시스

입력 2019-11-19 15:45 수정 2019-1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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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년 만에 대변신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19일부터 판매 개시
안팎으로 신차급 디자인 변화...휠베이스·전폭·전장 늘려 플래그십 세단 강조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과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더 뉴 그랜저의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현대차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 세단이다. 더 뉴 그랜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첨단 신사양 적용을 통해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다.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mm, 전폭을 10mm 늘리며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외장은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완성됐으며,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하이테크한 인상이 한층 강화됐다.

새 GUI는 블루 컬러 라이팅을 통해 투명하고 아늑한 바다의 느낌을 재현했으며, 홈 화면을 비롯해 모든 메뉴에 일괄 적용된다. 새 GUI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함께 고객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뉴 그랜저는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 기술 등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사양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초미세먼지(1.0~3.0㎛)를 99% 포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는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네 방향으로 자동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사양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더 뉴 그랜저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로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후진 가이드 램프는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으로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한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사전계약 3만2179대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 ps(마력),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새 엔진은 속도와 RPM(분당 회전수)을 고려해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 ps(마력), 최대토크 35.0 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 적용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압도적인 정숙성을 제공한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웠다.

차량 색상은 외장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블랙 포레스트 등 8종과 내장 ▲블랙 원톤 ▲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으로 확정됐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 별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 그랜저가 이 시대 성공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로 재탄생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더 뉴 그랜저가 세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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