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5명 투숙 가평 펜션서 2명 사망·1명 중태…2명 방조 혐의 조사
뉴스1
입력 2019-11-19 14:11 수정 2019-11-19 16:23
© News1 DB
경기 가평의 한 펜션 방안에서 투숙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가평군의 한 펜션에 투숙했던 일행 5명 중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유독가스에 중독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0대 남성 C씨는 목에 자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 중 한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을 통해 행방을 찾던 중 펜션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방안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가스통이 발견됐다.
함께 있던 나머지 일행인 20대 남성 2명은 경찰이 도착하자 도주를 시도하다 붙잡혀 현재 자살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이 SNS를 통해 알게 된 뒤 며칠 전 만나 이곳으로 온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한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한 2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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