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집값, 시장에 맡기면 큰일 나…보유세 도입돼야”
뉴스1
입력 2019-11-19 11:18 수정 2019-11-19 11:19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시의회 제290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석주 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6)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서울시의회 중계화면 캡처)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집 값은) 자유시장에 맡기면 큰일난다”며 중앙과 지방정부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열린 서울시의회 제290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재개발·재건축 계획과 관련한 이석주 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6)의 질문에 대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잠실·여의도·대치동·압구정을 비롯한 주요 재개발·재건축 계획에 대해서는 “워낙 예민한 지역”이라며 “저희가 진행을 하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집 값이 오르는데 따라 불평등에 대한 (문제제기), 도덕적 해이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국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보유세가 도입되고 공공임대주택이 더 공급돼 이런 문제가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며 “그러나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아니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 의원은 “많은 낡은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모두 첫 단계인 정비구역 단계에서 정지돼 있어 큰 문제”라며 “많은 큰 단지가 시작도 못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자료를 보면 정비사업 전체 기간이 평균 26년 걸린다고 한다”며 “그런데 첫 단계부터 5~6년을 붙들고 있으니 주민들이 참다 못해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장기 지연시키면 녹물이 나오고 분양가상한제, 일몰제 등 주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며 “왜 그 책임을 주민에게만 돌리나”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