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적도 없는 ‘첫 눈’ 내렸다는데…기상청 기준은 무엇?

뉴시스

입력 2019-11-19 10:58 수정 2019-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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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수도권·충청 일부 첫 눈
서울은 지난15일 새벽 첫 눈 내려
관측소서 육안 확인때 공식 첫 눈
기상청 "12월 제대로 된 눈 올 듯"



19일 밤 사이 전국 일부 지역에서 첫 눈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에 기습적으로 첫 눈이 내린 탓에 실제 눈구경은 하지 못한 지역이 많은데, 과연 첫 눈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청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렸고, 경기 남부와 전라도·제주도 산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지역들 중 경기 남부와 충청도 곳곳에서 떨어진 눈은 올 가을 첫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빠른 지난 15일 새벽에 관측됐다. 당시 기온이 낮은 오전 1시50분에서 2시40분 사이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내린 눈은 비에 섞여 내린 진눈깨비 형태여서 쌓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눈은 지역별 관측소에서 관측자의 육안과 기상측정 장비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관측을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눈 소식은 12월께에나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많은 눈이 내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12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12월은 돼야 눈 다운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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