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여성, 남성보다 모바일 게임 더 많이 한다
뉴스1
입력 2019-11-19 09:39 수정 2019-11-19 09:39
2019년 10월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및 사용자 현황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 뉴스1
모바일 시대 게임의 대중화로 남녀 이용자 간 게임 장르나 이용 비중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10월 한 달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월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준 1730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의 성비는 남성 50.3%, 여성 49.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30~6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모바일 게임을 더 즐겨 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남성은 1인칭 슈팅(FPS)이나 전략 게임을, 여성은 캐주얼 게임을 선호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10대부터 60대까지 같은 연령대의 남녀는 모두 같은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 선호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무색한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다만 연령별로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달랐다.
10대는 FPS 게임이 인기를 끌었으며, 2030 세대는 역할수행게임, 3040 세대는 액션, 5060 세대는 캐주얼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합산한 전체 모바일 게임 총 매출은 3304억원이었다.
마켓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구글플레이가 79%로 선두를 달렸고 원스토어가 12.2%, 애플 앱스토어가 8.8%로 그 뒤를 이었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리니지M의 매출이 약 599억원으로 굳건한 1위 체제를 이어갔다. 이어 라이즈 오브 킹덤즈(178억원), 달빛조각사(118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월간 활성 사용자 평균 지출액(ARPMAU)은 역할수행게임(3만5505원), 전략(1만772원), 시뮬레이션(2217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연령별로는 선호하는 게임 장르가 다르지만, 같은 연령대에서는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한 장르의 게임을 선호했다”라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게임 장르가 다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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