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충북 음성 영양주사제 생산공장 착공…오는 2022년 가동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1-15 17:49 수정 2019-11-15 17:53
맞춤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업체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서 주사제 의약품 생산시설 신축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박충권 GC녹십자이엠 대표이사, 건설사업관리 전문업체 전인CM 장희정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약 3만4000㎡ 부지에 연간 6200만개 영양주사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기존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내부 시설로는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비롯해 주사제 의약품들의 앰플과 바이알 생산라인이 갖춰지게 된다.
GC녹십자웰빙 측은 영양주사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생산력 확장이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새로 구축되는 생산시설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해외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강화된 생산경쟁력과 신제품 개발 가속화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2021년 3월 준공하고 시험생산과 허가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 인태반 주사제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암 악액질 치료제 ‘GCWB204’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신약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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