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회장 장남, 마약 반입-투약혐의 재판중
수원=이경진 기자
입력 2019-11-15 03:00 수정 2019-11-15 03:00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의 장남 최모 씨가 미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투약하다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수원지법은 올 8월 해외 우편으로 미국에서 코카인 등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최 씨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최 씨는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코코아믹스 박스 안에 포장해 들여온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최 씨가 들여온 코카인(16.2g)은 1000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최 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서울의 한 클럽과 자신의 집에서 코카인을 3차례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최 씨의 마약 밀수를 돕거나 함께 투약한 남성 2명도 구속기소됐다.
1991년 설립된 보람상조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상조업체다. 최 씨는 그룹 지주회사인 보람상조개발의 지분을 14.5% 보유한 2대 주주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수원지법은 올 8월 해외 우편으로 미국에서 코카인 등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최 씨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최 씨는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코코아믹스 박스 안에 포장해 들여온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최 씨가 들여온 코카인(16.2g)은 1000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최 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서울의 한 클럽과 자신의 집에서 코카인을 3차례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최 씨의 마약 밀수를 돕거나 함께 투약한 남성 2명도 구속기소됐다.
1991년 설립된 보람상조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상조업체다. 최 씨는 그룹 지주회사인 보람상조개발의 지분을 14.5% 보유한 2대 주주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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