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IT 기업 해줌, 2019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4 14:54 수정 2019-11-14 14:56
▲ 2019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는 해줌.
태양광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지난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41번째 개최된 한국에너지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시상식으로 통한다. 해줌 측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 및 설비 보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줌은 IT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재생에너지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2년 개발한 전국 단위의 태양광 수익성 시뮬레이션인 ‘햇빛지도’를 시작으로 태양광과 IT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햇빛지도는 태양광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장소의 주소만 입력하면 대략적인 수익성을 알아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업체는 제공 서비스에 활용된 기술로 수익 검토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태양광 설비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설치 후 안정적인 태양광 설비 운영을 위해 태양광 유지관리 솔루션인 ‘이상감지 시스템’으로 설비를 원격 관리하고 있다. 이상감지 시스템은 기상관측 데이터, 천리안 인공위성 영상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상 발전량의 패턴을 예측한다. 해줌은 자체 시공한 전국 2900여 개의 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
해줌 관계자는 발전량 예측 기술은 재생에너지의 문제점인 ‘간헐성’ 해결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한국기술원장상, 도시혁신챌린지 우수상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해당 기술 고도화를 위해 2018년 독일 베를린에 유럽법인을 설립,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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