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황선범]100세 시대, 삶의 질 좌우하는 치아관리
황선범 두레치과 대표원장
입력 2019-11-15 03:00 수정 2019-11-15 03:00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년 뒤 세계 1위의 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인들의 건강관리는 우리 사회가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경쟁력 중 하나다.
고령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단연 건강한 치아다. 치아는 보통 50대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해 70, 80대가 되면 정상 치아의 절반이 소실된다.
실제로 치아를 상실하는 일은 저작 기능의 상실과 이로 인한 영양장애, 그리고 자신감 상실 등 심리적 요인과 심미적 요인에까지 두루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고령의 치아관리에 있어 임플란트를 빼놓을 수 없다.
임플란트 시술에서도 고민이 뒤따른다. 잇몸절개와 뼈를 뚫는 임플란트 식립, 이후 보철물 장착까지 길고 어려운 수술 과정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가 견디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출혈과 통증이 없어 고령의 환자나 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도 보다 쉽게 임플란트 식립을 끝낼 수 있는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법은 출혈과 통증 감염 위험이 없는 가장 진보한 수술법으로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는 물론 80, 90대 고령층도 감염과 출혈의 위험 없이 간단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시간과 보철물 완성 기간도 짧아졌다. 그러나 치료 방법의 보급과 교육, 제도의 보완 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이 있다.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보편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100세 시대를 향해 초고속으로 달려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도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초고령 사회에서는 모든 국민이 스케일링 하듯 간단하게 임플란트를 치료하고, 늘어난 여명기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고령인구는 물론 우리 사회와 국가를 더 강건하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황선범 두레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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