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도 고객 소통시대, 김가네 신메뉴 SNS 홍보로 ‘매출 쑥쑥’
한여진 기자
입력 2019-11-14 03:00 수정 2019-11-14 03:00
SNS 통해 신메뉴 소식 듣고 방문한 고객 중
신메뉴 주문 비중 10일 만에 75% 차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김가네(회장 김용만)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통해 신메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가네가 올린 유튜브 B급 영상, 신메뉴 소개 라이브 방송 등을 보고 찾아온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출시한 야채튀김우동, 소고기김밥 등 다시 돌아온 신메뉴들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후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뉴트로 열풍을 타고 리뉴얼 출시된 메뉴들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요즘 같이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야채튀김우동’은 출시 후 신메뉴 판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뉴로, 쫄깃한 면에 도톰하고 바삭한 야채튀김이 통째로 올려있어 먹는 재미까지 더한 메뉴다. 고소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소고기김밥’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리뉴얼 출시된 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생선까스’, 쫄깃한 어묵과 김가네만의 비법소스로 만든 이색 ‘불오뎅김밥’, 지난해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재료 마라를 활용한 ‘마라만두’ 등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가네 가을 신메뉴 7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일 ‘건강하닭죽’은 이달 18일 고객들을 찾아간다. 삼계탕 한 그릇의 풍미를 가득 담아 고객들의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김가네는 이번 신메뉴 출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과거 인기를 누렸던 메뉴의 리뉴얼 출시, 특정 지역에서 인기를 누렸던 메뉴의 전국 지점 확대 판매, 김밥 외 분식 메뉴 출시 등 상품 기획 차별화에 방점을 두고 기획했다. 또한 고객 소통 접점을 높이기 위해 SNS를 활용해 신메뉴를 쌍방향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신메뉴 출시 행사장에서 신메뉴 소개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가네 서대문점 지숙 점주는 “지난 10월 20일 신메뉴 출시 행사와 맞물려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방(라이브 방송)과 SNS 채널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보고 많은 고객들이 신메뉴를 찾고 있다”며 “확실히 댓글이나 입소문 등이 빨리 퍼지다 보니 출시 이후 판매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라고 밝혔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분식업계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한 끼’ 정도를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간편식, 건강식을 넘어 외식업계 유행 트렌드를 가미한 메뉴까지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가네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와 싱글족이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가 분식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신메뉴 개발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신선한 고급 식재료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분식점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신메뉴 주문 비중 10일 만에 75% 차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김가네(회장 김용만)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통해 신메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가네가 올린 유튜브 B급 영상, 신메뉴 소개 라이브 방송 등을 보고 찾아온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출시한 야채튀김우동, 소고기김밥 등 다시 돌아온 신메뉴들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후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뉴트로 열풍을 타고 리뉴얼 출시된 메뉴들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요즘 같이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야채튀김우동’은 출시 후 신메뉴 판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뉴로, 쫄깃한 면에 도톰하고 바삭한 야채튀김이 통째로 올려있어 먹는 재미까지 더한 메뉴다. 고소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소고기김밥’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리뉴얼 출시된 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생선까스’, 쫄깃한 어묵과 김가네만의 비법소스로 만든 이색 ‘불오뎅김밥’, 지난해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재료 마라를 활용한 ‘마라만두’ 등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가네 가을 신메뉴 7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일 ‘건강하닭죽’은 이달 18일 고객들을 찾아간다. 삼계탕 한 그릇의 풍미를 가득 담아 고객들의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김가네는 이번 신메뉴 출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과거 인기를 누렸던 메뉴의 리뉴얼 출시, 특정 지역에서 인기를 누렸던 메뉴의 전국 지점 확대 판매, 김밥 외 분식 메뉴 출시 등 상품 기획 차별화에 방점을 두고 기획했다. 또한 고객 소통 접점을 높이기 위해 SNS를 활용해 신메뉴를 쌍방향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신메뉴 출시 행사장에서 신메뉴 소개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가네 서대문점 지숙 점주는 “지난 10월 20일 신메뉴 출시 행사와 맞물려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방(라이브 방송)과 SNS 채널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보고 많은 고객들이 신메뉴를 찾고 있다”며 “확실히 댓글이나 입소문 등이 빨리 퍼지다 보니 출시 이후 판매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라고 밝혔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분식업계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소비자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한 끼’ 정도를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간편식, 건강식을 넘어 외식업계 유행 트렌드를 가미한 메뉴까지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가네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와 싱글족이 증가하는 인구 구조 변화가 분식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신메뉴 개발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신선한 고급 식재료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분식점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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