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 1위 은행에 1조원 지분투자
남건우 기자
입력 2019-11-13 03:00 수정 2019-11-13 03:00
BIDV와 협력 현지 영업 확대
12일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여 주를 1조148억 원에 인수해 15%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1957년 세워진 BIDV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66조3000억 원 수준이며, 베트남 4대 상업은행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2일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여 주를 1조148억 원에 인수해 15%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1957년 세워진 BIDV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66조3000억 원 수준이며, 베트남 4대 상업은행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영업점을 두고 주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나은행은 베트남 현지인을 상대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BIDV가 갖고 있는 베트남 내 1000여 개 지점과 사무소, 5만8000여 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영업망을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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