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수술-최장기간 유지… 국내 인공심장 분야 선도

정상연 기자

입력 2019-11-13 03:00 수정 2019-1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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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부문 /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에 개원하여 올해 2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의 위치를 지켜온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핵심 가치를 한국 의료계에 최초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높은 치료 성과와 삶의 질’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상급종합병원답게 ‘의료의 질이 높고 안전한 병원’이라는 가치에 집중하여 ‘중증 및 고난도 환자 치료’라는 병원의 방향성을 2019년에도 계속 유지·강화해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생존한 환자의 삶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의료진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를 최소화하고자 2013년에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 중이다.

또한 암병원 대장암센터는 올해 3월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여 매우 작은 절개 부위로 더욱 정교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로봇 수술은 수술 후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성·배뇨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최신 로봇 수술기 도입과 더불어 의료진의 끊임없는 도전은 추후 무흉터 수술 시행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하고 있다.

2016년 9월 당시 76세에 3세대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LVAD)을 이식 받은 환자가 국내 최초로 유지기간 1000일을 넘겼다. 2012년 2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역시 75세에 이식 받아 7년이 지난 지금도 인공심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심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2세대,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 최소침습 이식수술을 성공한 데 이어 국내 최고령 환자 수술, 국내 최장 유지기간 달성 등 국내 인공심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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