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 어린이 가족과 합의…치료비 전액 지원

뉴시스

입력 2019-11-12 14:50 수정 2019-11-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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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맥도날드가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에 걸린 어린이 가족과 합의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1일 법원이 주재한 조정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양 측은 향후 양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 치료 금액과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 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HUS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독이 쌓여 발생한다. 이번 사건은 2016년 한 부부가 그들의 네 살된 아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이 질환에 걸렸다고 한국맥도날드본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등이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 맥키코리아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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