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우수상’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1-11 15:43 수정 2019-11-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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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단지 설계로 조경 기술·경쟁력 입증
야심작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서 글로벌 최고 수준 조경 도입 예정


GS건설은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IFLA 어워드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FLA는 지난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다. 70여개 회원국을 보유했다. 매년 회원국 내에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 또는 민간 환경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 상은 조경분양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접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주거 부문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GS건설의 해당 어워드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에는 양주자이가 IFLA 어워드에서 대상(President’s Award)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조경관리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조경계획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에 올랐다.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단지 조경 설계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 교수와 협업했다. 커크우드 교수는 자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단지를 설계했다.
특히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에는 약 0.7km 길이 완충녹지가 조성됐다. 또한 물 순환 원리에 가까운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을 따라 흐른다. 자연과 조화를 강조하는 LID(Low Impact Development) 설계를 반영해 흘러내린 빗물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서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이 있어 빗물 양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조경은 빗물 저장기능을 갖춘 ‘레인가든’과 단지 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에코로드’, 빗물로 이뤄지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가든’ 등 계절에 따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인공적인 조경을 최대한 배제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자이 브랜드의 우수한 조경 설계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야심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남 3구역 재건축 단지 수주에서도 우수한 조경 설계 능력을 앞세워 수요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조경 설계에는 GS건설과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업체 SWA,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등이 협업할 계획이다. 한강과 남산의 자연을 단지 안에 담아 풍요로움과 여유가 느껴지는 예술감성 조경 디자인을 제안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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