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에 25년간 전력공급 계약…“2조3000억원 매출”

뉴시스

입력 2019-11-11 10:41 수정 2019-1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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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괌 전력청과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계약 체결


한국전력은 지난 5일 괌 전력청(GPA)과 200㎿급 괌 우쿠두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월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해왔고 지난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이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방식을 뜻한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 기간 동안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 및 관련 보조기기는 국내 건설사와 중소기업들이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경제 효과는 약 6286억원으로 추산된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라며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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