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마트 거스름돈, 내 계좌로 바로 받는다
이건혁 기자
입력 2019-11-08 03:00 수정 2019-11-08 03:48
한은 “동전 없는 사회” 내년 시행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사면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로 바로 받게 되는 서비스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가 시행되면 소비자가 유통업체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계산한 뒤 거스름돈을 모바일 현금카드 등과 연결된 본인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된다. 거스름돈으로 동전이나 지폐 실물을 받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서비스는 한은이 2017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의 2단계 서비스다. 한은에 따르면 동전 발행 비용으로 2017년 521억 원, 2018년 241억 원이 소요됐다. 동전이 니켈 등 금속으로 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전의 가치보다 제작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는 형편이다.
현재 ‘동전 없는 사회’ 1단계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교통카드 및 카드·유통사 포인트 등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만6226건, 이용 금액은 496만2000원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사면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로 바로 받게 되는 서비스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잔돈 계좌적립서비스가 시행되면 소비자가 유통업체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계산한 뒤 거스름돈을 모바일 현금카드 등과 연결된 본인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된다. 거스름돈으로 동전이나 지폐 실물을 받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서비스는 한은이 2017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의 2단계 서비스다. 한은에 따르면 동전 발행 비용으로 2017년 521억 원, 2018년 241억 원이 소요됐다. 동전이 니켈 등 금속으로 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전의 가치보다 제작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는 형편이다.
현재 ‘동전 없는 사회’ 1단계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교통카드 및 카드·유통사 포인트 등으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만6226건, 이용 금액은 496만2000원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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