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美파트너 바이오젠社와 4440억원 규모 바이오복제약 파트너십 계약
허동준 기자
입력 2019-11-08 03:00 수정 2019-11-08 03:00
안과질환 치료제 2종 美시장 진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파트너사인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440억 원) 규모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신규 마케팅 및 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SB15는 미국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임상3상 준비 단계의 후보 물질인데도 바이오젠이 판매사로 나선 것이다. 또 이번 계약에선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판권을 5년간 연장하는 건에도 합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는 국가별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 등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별도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3년 바이오젠, MSD와 10년씩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현재 총 4종의 제품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또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종양질환 치료제에 이어 희귀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외에도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와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파이프라인 판권을 위임하는 등 중국 내에서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파트너사인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440억 원) 규모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신규 마케팅 및 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SB15는 미국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임상3상 준비 단계의 후보 물질인데도 바이오젠이 판매사로 나선 것이다. 또 이번 계약에선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판권을 5년간 연장하는 건에도 합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는 국가별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 등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별도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3년 바이오젠, MSD와 10년씩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현재 총 4종의 제품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또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종양질환 치료제에 이어 희귀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외에도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와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파이프라인 판권을 위임하는 등 중국 내에서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