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성현 아버지 첫 재판 “딸에게 미안”…사기혐의
뉴스1
입력 2019-11-07 13:40 수정 2019-11-07 13:40
13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 10번홀에서 박성현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 제공) 2019.10.13/뉴스1
대학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고교생들의 대학진학을 도와주겠다며 학부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프선수 박성현(26·솔레어)의 부친 박모씨가 첫 공판에서 딸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는 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경북 소재 4년제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씨는 ‘자녀를 서울의 대학에 진학시켜 주겠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며 학부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받은 돈은 다른 채무 변제를 위해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때문에 딸이 성적도 안나오고 (속상하다). 부모로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좋은 일을 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음기일을 일단 12월19일로 지정하고, 범행의 경위나 정황, 피해자의 사정 을 양형조사관을 통해 조사한 뒤 재판을 속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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