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컴퍼니, 식물성고기로 만든 ‘언리미트 만두’ 출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07 10:19 수정 2019-11-07 10:22
인권을 넘어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육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면서 건강이나 동물 보호에 유달리 신경 쓰는 일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식물성(Plant-based)고기’가 건강 대체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식물성고기 ‘언리미트(Unlimeat)’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언리미트는 ‘끝없이 변화하는 고기(Unlimited Meat)’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현미와 귀리 외 세 가지의 견과류를 넣어 만들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곡물과 견과류를 기본으로 한 언리미트의 대체육은 일반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은 더 높고 칼로리는 낮아 체중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다.
언리미트를 활용한 만두 제품도 선보였다.
소스를 포함해 100% 식물성으로 만든 ‘언리미트 만두’가 그것. 건강을 위해 곤약으로 만두피를 만들었으며 김치맛과 갈비맛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지구인컴퍼니 측은 “100% 식물성 고기와 100% 식물성 소스로 만든 만두를 편의점에서도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면서 “비건이 아니더라도 하루쯤은 육식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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