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명품 리빙 ‘더콘란샵’ 오픈 “시간과 공간을 즐겨라”

동아일보

입력 2019-11-07 03:00 수정 2019-1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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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리빙에 열리는 지갑”… 롯데百 프리미엄 리빙 강화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 더콘란샵 외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리빙 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심비와 소확행 트렌드를 타고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과거 럭셔리 제품에 지갑을 여는 이유가 자기 과시용이었다면 지금은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가세하며 하이엔드 리빙 시장이 소비자 곁으로 부쩍 가까이 다가온다.

루이스 폴센의 펜던트 조명
유통업계에서 생활용품(리빙) 부문은 패션, 식음료(F&B)와 함께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만 최근 들어 리빙 부문이 주목을 받는 건 명품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개성과 취향이 소비로 표출되면서 옷, 가방을 넘어 생활공간에서도 명품 제품에 대한 욕구가 늘고 있다.

가구와 생활용품을 통칭해 일컫는 리빙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주부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뒀으나 1, 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계속 유입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리빙 시장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7조 원 규모에서 2014년 10조 원, 2017년에는 12조 원으로 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2023년 18조 원까지 몸집을 불릴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리빙 상품군 매출은 2013년 12.5%, 2014년 13.6%, 2015년 15.8%, 2016년 10.1%, 2017년 10.5% 신장했고, 2018년에는 11.0%, 2019년 들어 9월까지 10.6% 증가했다.

줄팡스의 피카소 쿠션
소비자들이 리빙 분야에 지갑을 기꺼이 열자 유통업계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5일 서울 강남점에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을 2개 층, 영업면적 1000평 규모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30일부터 입점 공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설 더콘란샵은 1층을 화이트 콘셉트로 향수, 캔들, 디퓨저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주방용품, 음향가전, 스피커, 욕실용품, 아트 소품 그리고 기프트 코너와 콘란 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블랙을 콘셉트로 가구, 조명, 패브릭, 서적, 빌트인 키친 등의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가격은 1000원짜리부터 수천만 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런던, 파리,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총 11개의 점포를 보유한 ‘더콘란샵’은 럭셔리 리빙 편집매장이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과 전도유망한 인재들의 개인 소장품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한 가구, 조명, 소품 등은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또한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추천, 개인에 특화된 맞춤 서비스 등은 많은 스타일 중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왼쪽부터 앵글포이즈의 폴스미스 에디션 스탠드, 칼 한센의 의자, 놀(KNOLL)의 플래트너 암체어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한센’과 193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놀(KNOLL)’뿐만 아니라 조명으로 유명한 영국 ‘앵글 포이즈(Anglepoise)’, 영국을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 ‘톰 딕슨’, 핀란드 가구 브랜드 ‘아르텍(Artek)’ 등 다양한 브랜드가 매장에서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더콘란샵은 2030세대들에게는 꼭 가볼 핫플레이스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위해, 또 새로운 인테리어 영감을 얻고 싶을 때 방문해야 하는 행선지가 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창립 40주년 역작으로 더콘란샵의 오픈을 준비했다.

플로렌스 놀(KNOLL)의 쇼파
더콘란샵의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보적인 리빙 콘텐츠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글로벌 리빙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할 예정이다. 더콘란샵의 다양한 구색과 고감도 디자인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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