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文정부 2년반 성과 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뉴스1

입력 2019-11-06 09:59 수정 2019-11-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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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7개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과 대응방향,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방안 등이 논의됐다. 2019.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문재인 정부 출범한지 2년 반을 되돌아보면 여러 성과 나타난 부분도 있었지만 시장 기대에 못미쳐 미진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정권 출범 후 반환점을 맞게 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17년 5월10일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홍 부총리는 “경제분야에 있어서 혁신적 포용국가란 국정기조하에서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데 진력해 왔다”며 “이제는 지나갔던 2년반동안에 대해서 진단평가를 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중점 두는게 낫지않나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스스로 곰곰이생각해보건대 경장과 편달이란 두 가지 용어가 생각난다”며 “경장은 다시 한 번 거문고 줄을 풀어서 조여매 자세를 가다듬겠다는 것이고, 편달은 정부 스스로도 경제주체가 각자 속도낼수 있도록 가속화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을 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에 주안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지금 정부가 검토작업을 전문가와 진행하고 있고 12월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큰 골격은 경제활력을 어떻게 이룰것인지, 뒷받침할 정책과 두 번째는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이며 세번째로 역점두고 싶은 건 미래에 대한 대비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논란이 된 비정규직 통계에 대해 “기간제 근로자 통계는 세계노동기구(ILO)에서 지난해에 새 기준 만들었고 한국도 2021년에 적용 대비해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병행조사해 왔다”며 “3, 6, 9월달 분기별로 지난해에 없던 걸 했는데 이 병행조사 설문이 본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국가통계에 대해서 (변화를)시도하는 것도 굉장히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는다”며 “12월에 국가통계위원회를 개최해서 통계전반에 대해서 다 함께 짚어보는 기회를 가질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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