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연말 이벤트 라인업 나왔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1-05 15:02 수정 2019-11-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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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마감이 다가오면서 아쉬움이 짙어질 골프 팬들을 위해 마련된 연말 번외 이벤트들이 주요 출전선수 명단을 5일 나란히 발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끄는 대들보들은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국내 골프팬들 앞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먼저 16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에서 개막하는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선 하반기에만 3승을 달성한 ‘슈퍼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을 비롯해 2승씩을 챙긴 조정민(25·문영그룹)과 조아연(19·볼빅) 그리고 새로운 ‘메이저 퀸’ 박채윤(28·삼천리) 등 10명이 자웅을 겨룬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 시즌 축적된 LF 헤지스 포인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KLPGA 투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8~10일) 바로 다음 열리는 대회라 연말 왕중왕전 의미가 짙다. 총상금은 1억7000만 원이고 우승상금은 5000만 원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의 주관 아래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도 어김없이 국내 골프팬들을 찾는다. 매년 기나긴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박인비 대회는 올해 역시 정상급 프로골퍼 26명을 섭외해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을 비롯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23·대방건설)과 김효주(24·롯데), 유소연(29·메디힐) 등 해외파들과 최혜진(20·롯데), 장하나(27·비씨카드), 이다연(22·메디힐), 김지현(27·한화큐셀) 등 국내파가 29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맞닥뜨린다. 팀 LPGA와 팀 KLPGA는 포섬과 포볼,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을 기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늘렸다. 우승팀은 7억 원, 준우승팀은 5억 원을 가져간다. 역대 전적에선 팀 LPGA가 3승1패로 앞서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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