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 만에 2100선 탈환…코스닥도 660선

뉴스1

입력 2019-11-01 15:59 수정 2019-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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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가 한달여 만에 2100선을 탈환했다. 8거래일 연속 650선에 갇혀있던 코스닥도 660선으로 올라섰다.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0월31일)과 비교해 16.72포인트(0.8%) 오른 2100.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24일(2101.04) 이후 26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홀로 139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82억원, 59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2.31%), 현대모비스(2.10%), NAVER(1.83%), 현대차(1.64%),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1.34%), LG화학(0.49%), 신한지주(0.35%)는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0.50%)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1.66%), 전기전자(1.37%), 서비스업(1.31%), 유통업(1.06%), 제조업(0.89%) 등이 올랐고, 통신업(-0.51%), 의약품(-0.40%), 전기가스업(-0.28%), 기기계(-0.1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81포인트(0.58%) 오른 662.33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22일 655.91로 올라선 이후 8거래일 연속 650선을 유지하다가 이날 660선을 넘어섰다. 개인이 29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1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6.72%), CJ ENM(2.42%), 스튜디오드래곤(1.92%), 펄어비스(1.57%), SK머티리얼즈(0.98%), 메디톡스(0.52%), 휴젤(0.47%)은 상승했고, 헬릭스미스(-0.93%),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에이치엘비(-0.1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67%), 통신장비(2.17%), 방송서비스(1.90%)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2.17%), 인터넷(-0.87%), 유통(-0.55%) 등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빠른 시일 안에 전체 중 60%에 해당하는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더불어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51.4)은 물론 예상(51.0)을 상회한 51.7로 발표되자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2원 오른 116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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