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3분기 법인 분할 후 영업이익 1000억 첫 돌파

뉴스1

입력 2019-11-01 13:56 수정 2019-11-01 13:5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오리온./ © 뉴스1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기록하며 법인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9.4% 늘어난 수치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5.0% 증가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양을 늘린 ‘촉촉한 초코칩’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선보인 ‘오!그래놀라 카카오’, ‘오!그래놀라 딸기’를 비롯해 ‘치킨팝’, ‘썬 갈릭바게트’,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여름철 스낵 성수기에 선보인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도 완판됐다. 4분기에도 가성비 높은 실속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17.4% 성장했다. 스낵 등 15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화남지역으로 스낵 판매망을 늘린 것이 긍정적 효과를 발휘했다 ‘야!투도우’(오!감자)와 ‘하오요우취’(스윙칩) 등은 여름철 및 국경절 연휴 등 성수기 공략에 성공했다. ‘궈즈궈즈’(마이구미), ‘뉴뉴따왕’(왕꿈틀이) 등 젤리 신제품도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4분기에는 최대 대목인 춘절에 대비해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태국 기업 ‘타오케노이’ (Tao Kae Noi)의 김스낵 제품을 본격 판매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 108.7% 성장했다. ‘초코파이’, ‘쿠스타스’(카스타드) 등 파이류와 ‘오스타’(포카칩) 등 스낵류가 증량 효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향후 쌀 스낵 ‘안’과 양산빵 ‘쎄봉’ 등 신제품의 생산량을 증대해 매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 신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 체리’이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고소미’와 ‘촉촉한 초코칩’ 등 비스킷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 48.2% 크게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다양한 신제품이 성공적이었고 운영 효율화 노력들도 효과를 거두며, 기업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4분기에도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과 뗏 성수기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을 선보이고 타오케노이 김스낵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