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백수’ 맞아
강승현 기자
입력 2019-11-01 03:00 수정 2019-11-01 03:09
별도 행사 없이 조촐한 생일
재계 1세대 최고령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이 한국 나이 기준으로 31일(음력 10월 4일)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주민등록상의 출생 연도는 1922년으로 돼 있지만 가족들은 실제 생일인 음력 1921년 10월 4일에 맞춰 생일을 쇠고 있다. 울산 출생인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의 창업주로 재계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백수를 맞이한 신 명예회장은 별도 행사는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조촐한 생일을 보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신 명예회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직접 대면해 축하를 한 건 4년 만이다. 2016년 이후 경영권 분쟁, 검찰 수사 등이 겹치면서 작년까진 생일 당일에 신 명예회장을 만나지 못했다. 이날 신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2017년 중구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롯데와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 분쟁을 벌였다. 법원은 롯데월드타워를 임시 거처로 하되 공사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라고 결정했고 신 명예회장은 6월 롯데호텔로 복귀했다. 이후 건강 악화로 7월 열흘 정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재계 1세대 최고령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이 한국 나이 기준으로 31일(음력 10월 4일)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주민등록상의 출생 연도는 1922년으로 돼 있지만 가족들은 실제 생일인 음력 1921년 10월 4일에 맞춰 생일을 쇠고 있다. 울산 출생인 신 명예회장은 롯데그룹의 창업주로 재계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백수를 맞이한 신 명예회장은 별도 행사는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조촐한 생일을 보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신 명예회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직접 대면해 축하를 한 건 4년 만이다. 2016년 이후 경영권 분쟁, 검찰 수사 등이 겹치면서 작년까진 생일 당일에 신 명예회장을 만나지 못했다. 이날 신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2017년 중구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롯데와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 분쟁을 벌였다. 법원은 롯데월드타워를 임시 거처로 하되 공사가 끝나면 다시 돌아가라고 결정했고 신 명예회장은 6월 롯데호텔로 복귀했다. 이후 건강 악화로 7월 열흘 정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