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백준, KPGA 골프교실 통해 재능기부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0-31 13:40 수정 2019-10-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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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최하고 (사)한국스내그골프협회(회장 김형달)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PG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에서 ‘필드의 패셔니스타’ 안백준(31)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안백준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30일 서울 양천구 경인초등학교, 31일 서울 서대문구 홍연초등학교를 찾아 해당 학교 학생들과 스내그 골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안백준은 ‘KPG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 외에도 ‘KPGA가 간다’, ‘KPGA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KPGA가 주최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행사에서 수년째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백준은 “사실 프로선수가 하루라는 시간을 재능기부를 위해 쓴다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도 꾸준히 기회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자주 하고 싶지만 일정이 안 맞아 아쉽다”면서 “서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흥미를 갖고 골프선수라는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비스듬히 쓴 스냅백 모자와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소화하는 패션 센스로 유명한 안백준은 “올해 막판 성적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팬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KPG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은 KPGA가 추진하는 주니어 저변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KPGA 코리안 투어 선수들이 전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스내그 골프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쉽고 즐겁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을 지닌다.

홍연초등학교에서의 프로그램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KPGA와 함께하는 골프교실’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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