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양궁 교실’ 과정 체계화…매년 꿈나무 100명 모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31 13:11 수정 2019-10-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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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1기 프로그램 진행
국가대표 은퇴 선수 중심 강사진 구성
양궁 거점 학교 선정…시설·교구 지원


현대모비스가 31일 본격적으로 양궁 인재 발굴·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 모집한 어린이 20명을 1기 ‘주니어 양궁 꿈나무’로 선정하고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전문 양궁 수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 ‘주니어 양궁 교실’ 경험을 살려 체계적인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전국 사업장 인근 4개 학교를 양궁 교육 중점 학교로 선정하고 교육장 등 시설도 함께 지원한다.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등 은퇴한 양궁선수들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친다. 은퇴 선수들이 현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이론 교육을 포함한 부분 동작과 자세 교정, 활쏘기, 개인 및 단체전 게임 등 수업 과정을 구성했다.
내년부터 연 4회에 걸쳐 100여명 양궁 꿈나무를 공개 모집해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전국 사업장 인근 4개 학교를 ‘양궁 교육 거점 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어린이들이 양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양궁장이 설치된다. 활과 화살 등 수업 진행을 위한 교구도 마련된다.

박병훈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상무)은 “그동안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양궁 수업을 체계화해 양궁 꿈나무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포츠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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