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영업이익 30.6%↑…누적 매출 1조원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30 16:32 수정 2019-10-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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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4.9% 늘어난 369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고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대비 수익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수익 개선은 GC녹십자가 이끌었다. 별도 기준 매출이 3.9% 성장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4.1%나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냈다. 내수는 24.4%, 수출은 28.6%의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대상 계열사 역시 준수한 실적으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매출이 2.3% 오른 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진단 및 혈액투석 사업 분야가 견실하게 성장해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과 임상시험 서비스 등 주력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146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19.9% 늘어난 수치다. 연구개발비는 38.1% 늘리면서 미래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GC녹십자 측은 “외형 확대 및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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