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 데이비스 피부과 전문의 팀 연구 결과 ‘아몬드 간식으로 챙겨 먹으면 주름 개선에 효과적’

동아일보

입력 2019-10-29 03:00 수정 2019-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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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부터 건강과 아름다움을 가꾸는 ‘이너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매일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할 경우 얼굴 주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예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Univer sity of California Davis, 이하 UC 데이비스) 피부과 전문의 팀은 ‘폐경기 여성이 아몬드를 매일 간식으로 섭취하면 주름 폭 및 중증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몬드 매일 섭취한 폐경기 여성에게서 주름 개선 효과 나타나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폐경기 여성 28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실험군 여성에게는 1일 총 칼로리 섭취량의 20%인 평균 340칼로리를 아몬드 간식으로 섭취(30g씩 두 번, 총 60g)하게 했다. 대조군의 여성에게는 같은 수치의 칼로리를 견과류가 함유되지 않은 시리얼바, 그라놀라바, 프레첼 등 간식으로 섭취하도록 했다.

실험 진행 16주 차에 실시한 영상 이미지 분석 결과,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실험군은 대조군 대비해 주름 폭 10% 감소, 주름 중증도 9%가 감소했다.

UC 데이비스의 겸임교수이자 통합피부과 전문의 라자 시바마니(Raja Sivamani) 박사는 “피부 건강 개선을 위한 음식 섭취, 즉 ‘몸 속에서부터 챙기는 건강’이라는 개념은 건강한 노화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필수 지방산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아몬드는 영양 섭취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자 폐경기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식단에도 적합한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UC 데이비스의 연구를 지원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 총괄 담당 김민정 이사는 “다양한 영양소와 고소한 맛, 풍부한 식감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몬드는 건강한 피부와 모발을 위한 대표적인 뷰티 간식”이라고 소개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 8mg과 16%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천연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일반적인 건강보조식품에 포함된 합성 비타민 E에 비해 두 배 높은 흡수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박별이(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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